NXT, 출범 1년만에 거래대금 2338조…대체거래소 시장 안착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3-04 12:24:1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1년 만에 국내 주식 거래의 약 29%를 담당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프리·애프터마켓을 중심으로 거래가 빠르게 늘며 국내 증시의 거래 시간과 유동성을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장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거래량은 473억주, 거래대금은 2338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의 11.8%, 거래대금의 28.8% 수준이다.

넥스트레이드 성장은 정규장 외 거래 확대가 견인했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통해 기존 정규거래 시간 외에도 주식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출퇴근 시간대 투자 수요가 빠르게 유입됐다.

프리·애프터마켓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 약 1조1000억원에서 최근 8조9000억원 수준으로 약 8배 증가했다.

이는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의 38.9%를 차지하며, 한국거래소(KRX)와 합친 전체 시장 기준으로도 약 12.9% 규모다.

시장 참여도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달 기준 넥스트레이드 거래에 참여한 계좌는 하루 평균 242만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프리마켓 참여 계좌는 84만개(35%), 애프터마켓 참여 계좌는 66만개(28%) 수준이다.

증권사 참여도 늘고 있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시장에 참여하는 국내 증권사는 32곳으로, 한국거래소 시장 참여 증권사(36곳)의 89% 수준이다.

증권사 주문이 가격과 수수료 조건이 더 유리한 시장으로 자동 배분되는 ‘최선주문집행’ 구조도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수료 구조 변화도 투자자 비용 절감에 영향을 줬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보다 평균 약 30% 낮은 수수료 체계를 적용하고, 메이커·테이커 방식의 차등 수수료를 도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수수료 면제 기간과 거래수수료 차이를 반영해 개장 이후 1년간 약 298억5000만원 규모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구성도 점차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초기에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절대적이었지만 최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약 13.1% 수준까지 늘었다.

다만 전체 거래의 약 84.5%는 여전히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대상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조각투자 상품을 올해 4분기 거래 대상으로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토큰증권(STO) 등 신규 자산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ATS 수준의 거래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1년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투자 확대와 시장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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