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IBM), 2분기 실적 선방..소프트웨어, 컨설팅, AI 효과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7-21 10:55:3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기업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IBM(IBM)의 2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향후 소프트웨어, 컨설팅, AI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IBM의 2분기 매출액은 1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0.4% 줄어 시장 예상치를 약 1.1억 달러 하회했으나 환율 영향이 컸을 것으로 해석된다. IBM이 전략적으로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매출은 66억 달러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컨설팅은 경기 둔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50억 달러로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IBM은 6월말에 클라우드 기반 재무와 투자 비용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Apptio 인수를 발표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AI 투자 등 기업의 IT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환경은 Apptio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요인이며, IBM이 가진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사업 채널은 Apptio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IBM은 AI 플랫폼 WatsonX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사업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초기이기에 AI 수익화 관련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있지 않으나 4년전 시작한 OpenShift 매출이 현재 10배 이상 확대된 점을 예시로 제시하면서 AI 관련 높은 기대감을 확인시켰다는 분석이다.


김재임 연구원은 "기업의 AI 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컨설팅 수요가 상승하고 있으며 AI,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가 2분기 컨설팅 계약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IBM은 컨설팅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을 추정하고 있다"며 "레거시 IT 기반 사업 비중이 여전히 높은 IBM은 현재 시장에서 AI 수혜주로서 화려하게 부각되고 있는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들 대비 두드러지지는 않으나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사업에서 AI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pptio와 IBM의 자동화 소프트웨어, AI 서비스의 시너지도 중장기적으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레거시 IT 기반 서비스와 하드웨어 비중이 높아 여전히 무거운 성격의 종목이나 사업 구조조정 이후 전략적 목표 달성 방향으로 원활하게 나아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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