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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Roblox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미국 게임 콘텐츠 유통 및 소셜 플랫폼인 로블록스(RBLX)의 주가가 당분간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국채 금리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맞서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을 본격화 하면서 이에 따른 국채금리의 상승은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장기 할인율을 상승 시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은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조정 여파로 지난 한 해 동안 로블록스의 주가는 72.4%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1 월 들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고 2월 중순 이후 미국의 물가 안정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자 재차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가는 하락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처럼 동사의 주가는 당분간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채금리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향후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라며 "펀더멘탈 개선의 지속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로블록스의 지난해 4 분기 매출 선행 지표인 Bookings 은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8.99 억달러를 기록했으며, 1 월 지표의 경우에는 2.67~2.71 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4%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4 분기 DAU(일일활성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5880 만 명을 기록, 이용시간은 128 억 시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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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하이투자증권 |
올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몰입형 광고 시스템이 로블록스의 펀더멘탈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몰입형 광고는 광고판이나 포스터, 벽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전면 광고나 보상형 광고와 달리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광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와 같은 몰입형 광고는 5880 만명의 일일 활성 이용자에게 광고를 제공해 추가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로 로블록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도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러한 몰입형 광고 등이 수익성을 강화시켜 지속적인 비즈니스모델로서의 입지를 견고화 시키는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