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NUE), 올해도 긍정적 영업환경 지속 전망”

글로벌비즈 / 임유진 / 2023-03-14 09:52:34
뉴코어 CI. (사진=뉴코어)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미국 철강 제품 기업 뉴코(Nucor, NUE)의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증권은 14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코의 지난해 4분기 철강 부문 수익성은 악화됐다. 2022년 4분기 뉴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억 달러(YoY -15.8%, QoQ -16.9%)와 17억 달러(YoY –41.9%, QoQ -27.4%)를 기록했다. 

 

뉴코어 실적추이. (사진=하나증권)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철강 가격 약세와 구매 지연 영향으로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판매량과 ASP는 각각 406.7만톤(YoY -11.7%, QoQ -10.6%)과 1102달러/톤(YoY –25.4%, QoQ –14.9%)에 그쳤다.
 

단 미국 내 비주거용 건설 시장의 높은 수요로 철강 제품 부문 ASP는 3230달러/톤(YoY +27.1%, QoQ +1.9%)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건축자재 부문 또한 판매량과 가격 모두 상승했다. 원재료 부문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부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부진했던 철강 부문 실적은 올해 1분기 스프레드 확대로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코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현지 철강수급 차질을 이유로 열연코일 가격을 11월부터 6차례에 걸쳐 인상한 데 이어 3월 들어서도 추가로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최저 판매가격으로 톤당 1150달러로 발표한 바 있다. 현지 경쟁사들도 경쟁적으로 가격 인상에 합류하며 3월 중순 미국 열연 유통가격은 1040달러/톤까지 급등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뉴코어 생산 제품. (사진=뉴코어)

 

박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부문도 직접환원철(DRI) 설비 가동률 회복과 철스크랩 출하량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까지 높은 실적을 달성했던 철강 제품 부문은 건설경기 비수기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는 미국의 인프라법에 따른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지 인프라투자는 2023년에는 16%, 2024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교량과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로 150~200만톤의 철근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비주거용 건설시장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뉴코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코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또한 “지난해 CHIPS Act와 IRA법안이 모두 의회를 통과했고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 기조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따라서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도체공장,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뉴코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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