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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 디지털 인프라 전문 투자회사 디지털브리지 그룹을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의 기업가치를 약 40억달러(약 6조2000억원)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종가 기준 15% 프리미엄을 적용해 디지털브리지 보통주를 주당 16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우선주는 매입 대상에서 제외돼 실제 인수금액은 평가액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후반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사장은 "디지털브리지 인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기반을 강화하고 소프트뱅크 그룹의 비전을 전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AI가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초지능(ASI)' 실현을 위한 중점 투자 4개 분야 중 하나로 데이터센터를 제시한 바 있다. 디지털브리지는 데이터센터와 휴대폰 기지국, 광섬유 통신망 등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소프트뱅크가 AI 시대를 대비한 핵심 인프라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브리지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