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지(3863 JP), 탄소 흡수종 '클린라치' 대량 증식 기술 개발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3-05 09:47:39
(사진=일본제지)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일본제지(Nippon Paper Industries)가 이산화탄소(CO2) 흡수 능력이 뛰어난 신품종 나무인 ‘클린라치(Clean Larch)’의 묘목을 효율적으로 대량 증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확보로 묘목 생산 능력은 기존 방식 대비 10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가을부터 미쓰이부동산(8801 JP)이 소유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소재 산림에 클린라치를 식재할 계획이다. 일본제지와 미쓰이부동산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효율 탄소 흡수종의 보급을 본격화하고 산림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클린라치는 홋카이도립 종합연구기구가 낙엽송 등의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신품종이다. 일반 낙엽송과 비교해 성장 속도가 빨라 산림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흡수 및 고정량은 기존 낙엽송 대비 7~20%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클린라치는 묘목 증식이 까다로워 대중적인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기존 방식으로는 모수(母樹, 어미나무) 한 그루당 증식 가능한 묘목이 5본 정도에 불과했으나, 일본제지는 이를 50본 이상으로 늘리며 생산성을 10배 이상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제지 측은 모수에서 묘목의 바탕이 되는 가지인 ‘삽수(穂木)’를 효율적으로 채취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고, 묘목 육성 과정에서의 관리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이 같은 생산 효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기업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쓰이부동산은 자사 보유림에 고효율 탄소 흡수종을 식재함으로써 ESG 경영을 강화하고, 일본제지는 고도화된 증식 기술을 통해 친환경 임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량 증식 기술 개발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산림의 탄소 흡수원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는 홋카이도에서의 식재를 시작으로 클린라치 보급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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