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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전자가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양사간 장비 공급 논의’하는 듯한 정보를 시장에 유포하지 말라고 정식 항의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6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연구소는 지난해 7~8월경 한미반도체의 계속된 제안에 따라 TC본더 장비 1대를 연구용으로 설치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매체는 한미반도체 장비의 삼성전자에 대한 정식 공급 논의로 관련 내용을 기정사실화했고, 당황한 삼성전자 측은 “장비 공급 논의에 자신들(연구소)를 이용하지 말라”고 한미반도체에 강력한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내부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삼성 반도체 장비 도입 결정은 연구소에서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서 연구소 측이 매우 당황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삼성 반도체 연구소가 한미반도체에 공식 경고까지 했던 이유는 삼성전자가 이미 세메스 TC본더 사용을 확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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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실제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 도입 논의는 연구소가 아닌 구매부문에서 모든 투자결정을 진행하는 구조다.
따라서 한미반도체가 삼성 반도체 연구소에 연구용 장비 1대를 넣었다는 사실이 장비 구매 논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한미반도체 측에 잘못된 정보를 시장에 흘리지 말라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고 이후 삼성 반도체 연구소 측은 한미반도체 TC본더 장비를 사실상 가동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회사인 세메스의 TC본더를 주력으로 사용할 예정이고, 차세대인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 역시 세메스 공급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