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N) AI 역량 개선..주가 추가 상승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11-26 08:42:2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파벳(GOOGL.N)이 제미나이3를 공개한 후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선보인 제미나이(Gemini) 3.0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나노바나나 프로(AI 이미지 편집 서비스)에 대한 호평, 그리고 TPU 외부 판매(앤트로픽, 메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지난 18일에 공개된 Gemini 3.0은 코딩 능력을 제외하면 클로드 소넷 4.5(앤트로픽), GPT 5.1(OpenAI) 등 기존 선두 모델의 성능을 모두 상회한다.


Gemini Agent 출시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더욱 많은 레벨의 작업을 직접 처리하고, Gmail 등 구글 생태계에 AI 에이전트가 통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모델이 진화할수록 API 가격이 하락하는 트렌드에서 역행해 Gemini 3.0 API 가격이 기존의 Gemini 2.5보다 상승한 점도 고무적이란 평가다. 

 

20일에 공개된 나노바나나 프로(AI 이미지 생성 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3분기에 Gemini MAU는 6.5억 명으로 전분기 대비 2억 명이 증가했는데, 나노바나나의 흥행이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확연히 개선된 나노바나나 프로의 영향으로 Gemini MAU가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구글은 AI 모델 Gemini의 훈련과 추론에 자체 AI칩인 TPU 활용을 꾸준히 확대 중"이라며 "놀라운 점은 호평을 받는 Gemini 3.0 개발 시 학습의 영역에도 대부분 TPU를 활용했다는 사실로 이는 TPU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알파벳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구글이 자체 활용하던 TPU의 외부 판매(앤트로픽 등)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을 신규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이동연 연구원은 "미 정부와의 반독점 규제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고,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AI 산업 ROIC 우려를 가장 빠르게 해소해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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