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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첫날 주가 급등과 함께 사상 최초의 '세계 1조 달러 자산가'를 탄생시켰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 첫 거래일인 13일(현지시간) 공모가 135달러 대비 약 11% 오른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76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약 2조3,000억 달러에 근접했고, 결국 종가는 160.95달러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19% 상승했다.
이번 급등은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IPO는 청약 경쟁률이 4대 1에 달해 상당수 기관투자가들이 배정을 받지 못했고, 이들이 상장 직후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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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CEO. (사진=연합뉴스) |
또한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의 약 4%에 불과한 '소형 유통 구조'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100 등 주요 지수의 편입 규정 변경을 이끌어내며 상장 수일 내 지수에 편입될 예정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번 상장은 벤처캐피털 업계에도 사상 최대급 수익을 안겼다. 파운더스 펀드는 6억 달러를 투자해 보유한 3% 지분 가치가 공모가 기준 5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지분 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 세쿼이아 캐피탈은 20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됐다.
주가가 150달러에 형성되면서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1조 달러를 돌파해 세계 최초의 '트릴리어네어'가 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직 및 전직 스페이스X 직원 약 4,400명이 백만장자, 약 400명이 1억 달러 이상 자산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