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 금융당국 긴급 점검…필요시 100조 시장안정 즉각 가동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3-05 08:23:4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7일 종가 대비 코스피는 12.9%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39.8원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위는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현재 운영 중인 100조원+α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중동 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병행된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 중인 13조3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기존 대출과 보증은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지원 과정에서 신규 유동성 공급이나 만기 연장을 집행한 금융회사 임직원에게는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면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KB증권, 키움증권 등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점을 꼽았다.

다만 기업 실적 기대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시장 자금 유입 등 상승 요인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증시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금융당국은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억원 위원장은 변동성 확대 국면을 틈탄 허위 정보 유포나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반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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