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트럼츠 'H-1B 비자 정책' 대응…"출국 자제하고 미국으로 들어올 것"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9-22 07:59:08
미국 빅테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H-1B 비자 정책' 변화에 대응해 직원들에게 미국 체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에게 내부 메모를 통해 "H-1B 비자 소지자는 해외 출국을 자제하고 이미 해외에 나가 있는 경우 포고문 발효 시각인 일요일 이전에 귀국할 것"을 권고했다. 

 

구글 또한 비슷한 내용의 메모를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회계연도 들어 H-1B 비자를 가장 많이 발급받은 기업은 아마존이며, 그 뒤를 타타컨설턴시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이 잇고 있다. 구글은 여섯 번째로 많은 비자를 발급받았다.

 

H-1B 전문직 비자 정책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고용주가 H-1B 비자를 신청할 때 건당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의 수수료를 납부하도록 하는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부과는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며, 기존 H-1B 보유자나 갱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롤린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H-1B 비자 소지자의 출입국 권한은 기존과 동일하며, 이번 포고문은 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후지필름(4901 JP), 미국 최대급 바이오의약품 공장 개소
소프트뱅크G(9984 JP), 일본 시총 2위 등극
도요타(7203 JP) ‘우븐 시티’ 본격 가동...세계 최초 도시규모 자율주행 실험장
스미토모화학(4005 JP), 미국 반도체 재료 생산 확대
네비우스그룹(NBIS.N) 엔비디아와 MS가 선택한 기업..추가 계약 가능성 존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