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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벡스 코로나 백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일본 다케다제약 등과의 백신 공급·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 증가를 반영해 올해 세 번째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노바백스는 6일(현지시간) 2025년 조정 매출 전망을 기존 10억~10억5천만 달러에서 10억4천만~10억6천만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치는 프랑스 사노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과 로열티를 제외한 수치다.
이달 초 노바백스는 사노피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누백소비드'의 미국 및 유럽 판매권을 공식 이전했으며, 이에 따라 4분기에 5천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노바백스는 현재 사노피, 다케다, 인도 세럼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누백소비드의 글로벌 마케팅 및 신규 백신 후보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존 제이콥스는 "올해 우리는 연구개발(R&D)과 파트너십 중심으로 회사를 재정비했으며,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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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벡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3분기 매출은 7천만 달러로, LSEG 집계 기준 시장 추정치인 4천213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동기간 순손실은 2억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2천100만 달러 대비 확대됐다.
노바백스는 지난 달 발표한 메릴랜드 생산시설 통합과 관련한 9,7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억2,600만 달러의 비현금 비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판매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2대 주주인 헤지펀드 샤 캐피탈은 최근 3년 연속 이어진 매출 부진을 이유로 회사 매각 검토를 이사회에 요구한 바 있다.
주가는 1.04% 상승 후 7.77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