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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니'를 활용하기 위해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두고 구글과 최종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애플은 시리(Siri)의 전면 개편을 위해 구글의 맞춤형 제미니 모델을 도입하게 된다.
이는 애플이 자체 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전까지 임시적으로 구글의 AI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차세대 음성비서 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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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생성AI 제미니. (사진=구글) |
이번에 적용될 제미니 모델은 1조2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초대형 언어모델로, 현재 애플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용 중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1,500억 개보다 약 8배 더 복잡하고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초 오픈AI, 앤트로픽 등 여러 AI 기업의 모델을 테스트한 끝에 구글의 기술력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는 0.04% 상승 후 270.14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