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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미국-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번 전쟁이 던진 본질적 변화는 에너지 안보의 재정의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에너지 안보의 핵심은 비용이 아닌 안정성"이라며 "위기 국면에서도 공급이 끊어지지 않는 체계를 갖추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전쟁은 중국에 고유가 부담보다 더 큰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다.
신승웅 연구원은 "중국 에너지 안보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드러났다"며 "중국은 그동안 원유 공급처 다변화와 육상 파이프라인 연계 강화를 통해 외부 충격 대응력을 높여왔지만 원유 수입에서 중동 비중은 여전히 높고 원유 수입 의존도도 7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공급처는 다변화됐지만 수입 구조는 여전히 중동과 해상 운송망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의미로 이번 전쟁이 드러낸 핵심 리스크도 고유가 자체보다 공급 경로 불안에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중국 에너지 안보 재편의 종착점은 석유국가(Petro States)에서 전기국가(Electro States)로의 전환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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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신한투자증권) |
신 연구원은 "중국은 원유를 자급할 수 없는 구조"라며 "에너지 안보를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석유를 확보하는 것보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편이 더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중국은 5개년 계획을 통해 2030년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을 현재 19.8%에서 25%까지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전쟁은 그 목표의 의미를 더 선명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전기화(Electrification)는 이제 탄소 중립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에너지 안보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