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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와의 경쟁 끝에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 인수를 확정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임상단계 제약사 멧세라를 주당 최대 86.25달러, 총 약 65억달러(약 9조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멧세라는 "미국 반독점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화이자의 수정 제안을 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가는 현금 65.60달러와 최대 20.65달러의 조건부 현금지급으로 구성됐다.
화이자는 멧세라 주주총회가 열리는 11월 13일 이후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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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멧세라 인수를 위해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제안을 내며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화이자가 더 높은 확실성과 조건을 제시하면서 최종적으로 인수전을 포기했다.
이번 거래는 화이자가 자사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한 지 수개월 만에 비만 치료 시장 재진입을 시도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멧세라는 현재 시판 중인 제품은 없지만, 비만과 당뇨 치료용 경구제 및 주사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화이자 주가는 1.69% 하락 후 24.43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