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3분기 전장 제외 전 사업 부진..단기모멘텀 제한적"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10-26 07:43:0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의 3분기 실적이 전장을 제외하고 전 사업부문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4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5% 감소하며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최근 가이던스를 상회했던 실적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전장 부문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을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두 자릿수 하락하며 산업 전반적으로 수요 약세가 확대됨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Personal Electronics의 경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고,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39.3~42.7억달러로 컨센서스 43.0억달러를 하회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산업별로 눈에 띄는 수요 회복 움직임은 없으나 전장 부분의 수요는 견조하다"며 "하지만 최근 자동차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는 만큼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출처=NH투자증권)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과거부터 타 기업들과 달리 하락 사이클에서는 재고를 축적하고 회복하는 시기에 공격적으로 공급량을 늘려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달리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으로 수요 부진 속에 200일이 넘는 재고 일수와 신규 공장 가동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류영호 연구원은 "폭발적인 수요 회복이 없다면 일부 특수 아날로그 반도체를 제외한 아날로그 반도체가 가격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직매입 비중이 70% 이상으로 고객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반도체 업체 중 하나로 아직까지 특별한 수요회복 움직임이 없다는 동사 코멘트는 수요 회복을 기대했던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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