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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 다케다파마슈티컬스, 애스텍스파마슈티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독자 보유 데이터를 공동 활용한다.
독일 생명과학 기업 아페리스는 1일(현지시간) 세 회사가 애브비, 존슨앤드존슨 등과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해 수천 건의 단백질-소분자 구조 데이터를 AI 모델 '오픈폴드3' 학습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합 데이터 공유'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회사의 민감한 데이터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원래의 저장소에 그대로 둔 채, 아페리스의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통합·활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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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파마슈티컬스. (사진=연합뉴스) |
이를 통해 오픈폴드3의 단백질과 소분자 상호작용 예측 정확도를 높여,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의 부사장 파얄 셰스는 "여러 기업이 함께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개별 기업 단독으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소분자 발견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폴드3는 제약업계가 주도하는 ‘AI 구조생물학 네트워크’의 핵심 프로젝트로, 컬럼비아대학교 알쿠라이시 연구실과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
다케다제약 컴퓨테이셔널 사이언스 부문 책임자인 한스 비터는 "이번 컨소시엄은 우리 회사의 AI를 모든 과정에 내재화한다는 전략적 목표와 맞닿아 있으며, 제약사들이 협력할 때 환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