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T 데이터, 코어위브(CRWV.O)와 대규모 상업 계약 체결…AI 인프라 입지 강화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11-07 07:46:37
코어위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VAST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코어위브와 11억7천만 달러(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상업 계약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데이터 플랫폼으로 VAST 데이터의 솔루션을 활용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일반적으로 3~5년에 걸쳐 진행되며,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데이터 저장 및 접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개발 로드맵을 공동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VAST 데이터는 이번 확장 계약으로 코어위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 네비우스,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엑스AI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VAST 데이터 공동창업자 제프 데노워스는 "이번 계약은 생성형 AI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코어위브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VAST 데이터. (사진=AI생성 이미지)

VAST 데이터는 2025년 1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이 2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미 잉여현금흐름(FCF) 기준 흑자 상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자금 조달 가속화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코어위브는 고객들에게 AI 모델 학습과 실행에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VAST 데이터는 대규모 AI 학습·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사용 용량과 기능에 따라 과금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VAST 데이터는 2023년 펀딩 라운드에서 91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으며, 지난해 쇼피파이 전 최고 재무책임자 에이미 샤페로를 영입한 이후 기업공개(IPO) 후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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