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닷컴(JD), 2분기 실적 견조..단기 관심 높아져"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8-18 07:38:0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JD)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3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 가운데 단기 관심이 높아질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JD는 2분기 매출액이 287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8% 늘었고, Non-GAAP 순이익이 86억위안으로 32% 증가했다고 밝혀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견조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에 1.2% 감소했던 전자,가전제품 매출이 2분기에는 11.4% 늘어났다. 재고 조정 마무리와 6월618 페스티벌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JD리테일의 7월 GMV(거래액) 성장률은 중국 온라인 평균을 상회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3분기에 JD의 거래액 기준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슈퍼마켓 부문의 하반기 거래액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높을 것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JD의 자회사 다다넥서스(DADA US)는 매출이 2분기에 22% 증가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JD리테일의 안정적인 거래액 증가와 슈퍼마켓 부문의 하반기 반등은 배송 플랫폼인 다다넥서스의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물류 자회사 JD Logistics도 2분기에 매출이 31% 증가함과 동시에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JD 본체와 자회사 모두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이동연 연구원은 "JD 주가는 올해 들어 37%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ETF인KWEB(-9%) 대비 저조한 성과를 기록 중으로 사업 구조상 탑라인(top line) 성장률이 높지 않은데,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 추세가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618 페스티벌이 마무리된 직후의 2분기 실적을 통해서 수익성이 훼손되지 않았음이 확인됐고, 하반기 전망도 우려보다 밝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JD닷컴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또한 11.9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JD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단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으로 단기매수(Trading buy) 의견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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