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TSM.N) 10월 매출 성장 둔화..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 국면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11-11 07:38:3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TSMC(TSM.N)의 10월 매출 성장세가 전년 대비 둔화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의 2025년 10월 매출액은 3675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16.9% 증가하며 전년 9월 성장세에 못미쳤다.

 

1~10월 누적 매출액은 3조 1304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33.8% 성장했다.


TSMC가 지난달 16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밝힌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현재 환율 기준 9966억 대만달러~1조 339억 대만달러로 컨세서스를 5% 상회했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3개월 전보다 높은 AI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Wafer ASP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최근 TSMC 주요 고객들의 AI 토큰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직결되는 구조다. 

 

이에 TSMC는 “지난 2분기보다 3분기에 훨씬 강한 수요가 발생하여 CoWoS 패키징 생산 능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고 언급했다.


11월 초, 언론에 따르면 TSMC가 선단 공정들에 대해 2026년부터 4년간 연속 가격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며, 연간 애플리케이션별 Wafer ASP 인상률은 5~10%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강력한 AI 칩 수요로 인해 TSMC에 Wafer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일 기준 TSMC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SOX 지수(30배) 및 타 AI 핵심 기업 대비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문승환 연구원은 "미국 애리조나 Fab 양산 일정이 예상보다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비용 우려에 따른 마진 희석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이 끝난 상황"이라며 "오히려 해외 Fab 다변화로 인해 지정학적 요소로 인한 디레이팅 요소가 제거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TSMC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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