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美 정부에 '칩스법' 세제 혜택 확대 촉구…"AI 시대, 전 산업 재산업화 필요"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11-10 07:41:28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을 위해 미국 정부에 '칩스법'의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트먼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이 반도체 공장, 터빈, 변압기, 철강 등 전 산업 전반의 재산업화를 추진해야 하며, 이는 AI 산업을 포함한 여러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세액공제 확대는 오픈AI에 대한 대출 보증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우리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연방 대출 보증 가능성에 대해 정부와 논의했지만,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픈AI가 향후 8년간 1조4천억 달러(약 1,900조원)를 투입해 연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폭증하는 AI 모델과 제품 수요,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인기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미국 칩스법. (사진=SNS)

 

이번 발언은 지난 10월 27일 오픈AI의 글로벌 정책 총괄 크리스 리한이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국장 마이클 크라치오스에게 보낸 서한에 이어 나온 것이다. 

 

당시 리한은 첨단 제조 투자 세액공제(AMIC)의 적용 대상을 AI 서버 생산,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성요소 등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AMIC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연방 세금 인센티브로, 현재는 반도체 생산 설비 중심으로 지원이 제한돼 있다.

 

반면, 데이비드 색스 미국 백악관 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는 최근 "AI 산업을 위한 연방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며 세금 지원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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