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O) 사이버트럭 총괄 임원, 리콜·실적 부진 속 사퇴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11-11 07:38:58
테슬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사업을 총괄해온 임원이 회사를 떠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사이버트럭 및 모델3 프로그램 매니저를 맡아온 시단트 아와스티가 약 8년 만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를 퇴사한다. 

 

아와스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퇴사 소식을 전했지만,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인턴으로 테슬라에 입사해 모델3 양산, 상하이 기가팩토리 설립, 새로운 전자·무선 아키텍처 개발, 그리고 평생 한 번 뿐일 사이버트럭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며 "마지막엔 다시 모델3 프로젝트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이 보너스였다"고 회상했다.

 

테슬라는 최근 품질 문제로 잇단 리콜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에는 전조등 밝기가 과도해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내 사이버트럭 6만3천여 대를 리콜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4만6천 대 이상의 사이버트럭이 외부 패널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바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또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주행 중 전면유리 양옆 외부 패널이 떨어질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14억달러(주당 0.39달러)로, 4분기 연속 이익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는 10월 1일 종료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끝나기 전 고객들이 구매를 서두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429.52달러로 3.69%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코스맥스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마진하락에 목표가↓
유비테크(9880.HK) 中 내수용 휴머노이드 상용화 핵심 수혜주
셀시어스(CELH.N) 4분기 실적 변동성..내년 마진 개선 전망
애플(AAPL.O), 차세대 '아이폰 에어' 출시 연기…판매 부진 여파
코어위브(CRWV .O), 3분기 매출 추정치 상회…AI 인프라 수요 폭증에 실적 급등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