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美 이란 공습 우려에 하락..월마트 1.3%↓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6-02-20 07:41:35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4만9395.16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28% 내린 6861.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2만2682.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번째 평화위원회 회의에서 이란에 열흘을 주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는 “이제 우린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10일 정도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우려 속에 시장에선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대형 기술주는 등락이 크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06% 하락했고 애플은 1.43%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0.04% 하락한 반면 테슬라는 0.09% 상승했습니다.


월마트는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사흘 연속 하락세로 마쳤습니다. 올해 순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에 소폭 못 미친 영향 때문입니다.

양자 컴퓨팅 3대 스타트업은 오르락내리락하다 상승했습니다. 아이온큐가 상승폭이 가장 작아 0.27% 올랐습니다.

 

이밖에 사모펀드(PEF) 관련주들은 블루아울 캐피털의 자산 매각 및 환매 중단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아울 캐피털이 부채 관리와 자본 회수를 위해 14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과 펀드 환매 중단을 결정하자 업계 전반의 유동성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블루아울은 5.93% 내렸고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5.24%, 아레스 매니지먼트 3.08%, KKR 1.85%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농기구 업체 디어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이익 전망에 11.65% 급등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93% 떨어진 2만5043.57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5% 물러난 1만627.04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6% 내린 8398.78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는 가운데 종목별로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는 2026년 상용 항공기 인도량이 870대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한 뒤 6.8% 급락했습니다.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 업체인 르노(Renault)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약 15%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3.10% 내렸습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는 철광석 가격 약세로 연간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3.7% 하락했습니다.
 

네스카페 커피 제조사 네슬레는 4분기 매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아이스크림 사업 매각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3.9% 상승했습니다.

◇ 19일 아시아증시는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가 설(춘절) 연휴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일본증시만이 1%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5만7467.83엔으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일본 증시는 단기간에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차익 시현 매물의 대거 출회 가능성이 커졌으나 긍정적 경제지표와 엔저 효과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경제지표로 12월 핵심 기계 수출과 수주가 전월 대비 19.1% 폭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엔/달러 환율 역시 154.7엔까지 오르며 도요타와 소니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케이뱅크가 공모 청약을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12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그리고 4분기 GDP 예비치가 발표됩니다.

 

중국, 대만 증시는 휴장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부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AI의 실질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기업이 무엇인지를 두고 다투고 있다"며 "이 기술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개발되고 있고 오늘과 같은 날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승자가 되지 못할 것이고 모든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닫는 시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란의 군사 대리 세력들이 크게 약화되고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어 이란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시장은 외교적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현재 주식 시장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상태를 주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적절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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