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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2월에도 국내 주식시장의 질주가 멈추지 않을 기세다.
미국 주식시장이 AI 공포에 흔들려도 꿋꿋한 가운데 1월 주식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월에는 은행, 소매, 보험, 건설 등 주로 내수 업종 주가가 반도체보다 더 강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올라 부의 효과 등 기대도 있지만, 이들 업종 주가가 강해진 것은 주가가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점과 2월 말~3월 초로 예정된 3차 상법개정 통과 등 정책 기대가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국내 증시 저평가 탈피..증권, 유틸리티, 화장품의류, 자동차, 건설 주목
국내 증시의 저평가 탈피는 전환점에 진입 중이란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실적 상향으로 아직 9~10배에 불과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과는 달리,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배에 접근 중이다(12개월 Trailing 1.82배). 이는 90년대 초, 00년대 초, 2007~08 년 이후 처음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평가가 해소되었다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고, 반면 밸류에이션 상승에 한계가 드러날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이제는 점차 기업들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주요 섹터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예상치와 현재 PBR을 비교해 보면 저평가되어 있는 업종은 증권, 유틸리티, 화장품의류, 자동차, 건설 등으로 꼽힌다.
철강/에너지/소매 등 산업들은 아직 저평가되어 있지만, 수익성이 충분하지 않다. 조선/반도체는 수익성은 높지만, 자산 가치 기준 밸류에이션은 크게 싸지 않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이들은 실적 추정치 변화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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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진투자증권) |
◇ 소외업종 관심 시기..비철/목재, 에너지, 증권 등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소외됐던 업종 중에서도 이익 전망치가 실제로 상향되는 구간을 병행해서 봐야 하는 국면"이라며 "코스피에서는 최근 2주 동안 2026년 기준 순이익 전망치 상향 폭이 비철/목재, 에너지, 증권, 건강관리 순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은 자사주 의무 소각을 포함한 상법개정안이 2월 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이벤트가 남아 있어 여전히 우호적이란 평가다.
결론적으로는 반도체 AI 인프라 중심의 코어를 유지하면서, 이익 상향이 동반되는 국내 소외 업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