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설 연휴 리스크 소화..상승 추세 복귀 전망

인사이드 / 박남숙 기자 / 2026-02-19 08:00:2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코스피는 최근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발 AI 수익성 우려라는 대외 변동성을 소화하고 있다.

 

코스피 4900선 지지 이후 회복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연휴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형성된 경계 심리는 지수의 상승 탄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부적으로는 우려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시즌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한 순환매로 과열을 식히고 매물을 소화하는 건전한 조정 과정을 거쳤다고 해석했다. 

 

◇ 연휴 후 상승추세 복귀 전망

 

대신증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뮌헨 안보회의와 미국 CPI 발표 예정. 연준의장 교체와 파월의장의 사법소송, 대법원 관세판결 등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불확실성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 또한 손익비 관점에서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통계적으로 연휴 10거래일 전부터 경계 심리가 유입되며 연휴 이후 상승추세에 복귀했다. 

 

(출처=대신증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도 이에 부합하는 등락으로 연휴 전 수급 공백과 경계 심리는 오히려 과열 부담을 낮추었고, 연휴 이후 리스크 회피성 자금이 재유입됨과 함께 상승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이번주에는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이벤트 중 CPI 물가와 1월 FOMC 회의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3일 한국 증시 종료 후 발표될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과 근원 물가 모두 전월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워시 차기 의장 선임과 연이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높아진 매파적 정책 우려를 완화시킬 전망이다.

 

18일 공개되는 1월 FOMC 의사록은 연준 리더십 교체기에 위원들이 판단하는 현재의 고용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 기업이익 펀더멘털 반영시 추가 상승 가능..조정시 주도주 중심 매수 유효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국내 시장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변동성 구간에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우려를 이겨내며 펀더멘털에 근거한 주가 흐름 전개가 예상된다.

 

현재 코스피는 실적시즌을 소화하며 기업 이익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 선행 EPS는 576pt까지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 실적발표 이후 주당순이익(EPS) 상승 속도가 둔화되었고, 글로벌 증시의 혼조세가 더해지며 등락을 겪었으나, 현 지수대에서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수준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이 10배 초반에서 형성되었고,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 추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방향성을 고려할 때 코스피는 여전히 글로벌 주요국 대비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기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실적시즌 마무리와 함께 2월 말~3월 초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환매를 통해 가격 부담이 완화된 반도체, 방산/조선, 자동차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도주들은 매물소화 이후 상승을 재개하며 코스피를 다시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등 시클리컬 산업군은 여전히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 순환매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초 급등 이후 단기 과열 해소 필요성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단기 과열 해소를 위한 숨고르기 국면이 일단락된 이후에는 재차 3월 기대감을 반영하며 재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기대감으로 인해 2월 숨 고르기 국면에서도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3월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의 단기 정점 우려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에 따른 코스피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6.5%까지 상승한 점 등을 감안하여 코스피 상단을 5300pt에서 6000pt로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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