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VOW GR), 올해 판매 가이던스 유지..하반기 전용전기차 ID.7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5-17 07:40:37
출처=Volkswagen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독일의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VOW GR)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지역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전용 전기차 모델인 ID.7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762억 유로,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57억 유로, 영업이익률은 5.7% 포인트 감소한 7.5%를 기록했다. 중국 제외 지역의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헷지용 파생상품평가손실14억 유로가 반영되면서 감소했다는 평가다. 전년 동기에는 헷지 평가이익 기저 효과가 있어 올해는 영업이익 감소폭이 커 보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폭스바켄그룹의 판매는 대부분 지역에서 반도체 수급 완화로 판매가 증가했으나, 중국은 구매세인하 정책의 종료와 친환경차 보조금 폐지, 그리고 폭스바겐의 점유율 하락이 겹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3월에 제시했던 2023년 판매량 950만대와 매출 10%~15%, 영업이익률

7.5% ~8.5%의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하반기 판매량 증가와 가격 효과가 매출에 긍정적인 반면, 믹스는 다소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하반기 원재료비가 전년 대비 하향 안정화되어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전기차 전용 MEB 기반의 6번째 BEV 모델인 중형 전기 세단 ID.7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으로 1회 충전시 700km 주행이 가능하며 독일 엠덴 공장에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1분기 중국 내 판매가 시장 부진과 순수전기차(BEV) 볼륨 모델의 부재로 부진했고, 중국 JV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4% 감소한 6.2억 유로를 기록한 만큼 하반기 ID.7 출시 등 BEV 라인업 확충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선재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배터리 사업부인 파워코(PowerCo)는 현재 독일 잘츠기터, 스페인 발렌시아, 캐나다 온타리오 등 3곳에서 공장 건설을 진행 중으로 2026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의 자체 생산을 목표 중에 있다"며 "BEV 판매 비중은 1분기 7%였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하면서 연간 10%, 약 95만대를 목표하고 있는데 이 중 중국에서 20만대 이상으로 제시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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