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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TT)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NTT그룹은 27일 일본 내 데이터센터 규모를 2033 회계연도까지 2024 회계연도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8일 전했다. 인공지능(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계산 처리 능력을 높이고, 데이터를 국내에서 관리하려는 이른바 ‘데이터 주권’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시마다 아키라 사장은 같은 날 도쿄에서 열린 AI 관련 설명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NTT는 현재 일본 국내 160개 이상 거점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 회계연도 시점 전력 용량은 총 0.3기가와트였다. 회사는 2033 회계연도까지 이 규모를 1기가와트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설 계획도 진행된다. NTT는 치바현과 도치기현에서 새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홋카이도에서는 최첨단 반도체의 양산을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에 계산 능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AI에 필요한 액체 냉각 설비 등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통신 기반 ‘IOWN(아이온)’과 결합해 AI용 데이터 처리를 효율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마다 사장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자국 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NTT는 일본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tsuzumi 2’를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부터 AI 모델까지 일본 안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도 최근 국내 AI 개발 회사를 설립하고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NEC(6701 JP)와 혼다(7267 JP) 등 8개사가 투자했고, 정부 지원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마다 사장은 소프트뱅크의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당사도 대규모 계산 인프라를 사용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AI 관련 투자는 미국 기술 대기업을 중심으로 규모가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NTT는 일본내외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향후 5년간 약 2조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협력사 임원들도 참석했다. 도요타자동차(7203 JP)의 야마모토 게이지 디지털정보통신본부장은 무대에 올라 NTT의 통신 기술을 활용한 차량 원격 조작 등 사업 구상을 소개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