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VALE), 철광석가격 강세 수혜 기대"

글로벌비즈 / 박남숙 기자 / 2023-03-23 07: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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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세계 2위 브라질의 채광 기업인 발레(VALE)가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발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3억 달러와 3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3%와 46.9% 감소했다. 4분기 철광석과 니켈 판매량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철광석가격 상승으로 1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광석 가격은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긴축으로 지난해 11월 톤당 8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중국 방역 완화 발표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며 3월 중순 현재 13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중국 1~2월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1.68억 톤으로 철강 업황 회복이 철광석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
다"고 판단했다. 

 

추가적으로 글로벌 철강사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직접환원철(DRI) 설비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펠릿 생산에서 DRI 펠릿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 중인 발레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출처=하나증권

무엇보다 비철금속 사업부 분리로 니켈 경쟁력 강화는 긍정적 요인이다. 

 

발레는 지난 10월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비철금속 사업부문 분리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내로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해 신설법인 지분 10%를 매각 후 최대 25억달러를 조달할 방침이다. 해당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25만톤, 2030년 30만톤 이상의 니켈 생산 체제가 구축될 계획이다. 

 

발레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2월엔 중국 바오우강철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25억달러 규모의 페로니켈 제련소 건설에 착수했다"며 "해당 프로젝트 완공 시,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8만톤의 니켈 가공품을 양산해 전기차 배터리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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