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앤컴퍼니(DE), 높은 기저에도 안정적 수요 지속"

글로벌비즈 / 박남숙 기자 / 2023-04-12 07:14:23
출처=John Deere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글로벌 최대 농기계 업체인 디어앤컴퍼니(DE)가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어앤컴퍼니는 1836년에 설립된 미국기업으로 농업과 임업 중장비 및 중장비 부품 사업을 영위 중인 글로벌 최대 농기계 업체다. 2022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생산 및 정밀 농업 37%, 소형 농업 및 잔디 27%, 건설 및 삼림 26%, 금융 서비스 8%, 기타 2%로 구성된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성장했던 매출액은 이연된 수요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로 2021년, 2022년 각각 23.9%와 19.4% 성장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한 수주 잔고로
미루어보아 올해 연말까지의 일감은 이미 확보된 상황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결정될 2024년 신규 수주 단가 인상폭이 실적모멘텀을 가속화시킬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디어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26.5억달러, 영업이익 25.2억달러 기록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2% 증가했다. 매출액의 약 37%를 차지했던 생산 및 정밀 농업 부문이 전년대비 54.9% 개선되며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나머지 사업부 또한 두 자리 수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3.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7.0%포인트 증가한 19.9%를 기록했다. 생산 및 정밀 농업 부문의 판가 인상 효과가 판매량 증가와 맞물리며 증익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출처=하나증권

디어앤컴퍼니는  올해 가이던스로 순이익 87.5~92.5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분기에 제시했던 80.0~85.0억 달러 대비 상향 조정된 수치다. 

 

유재선 연구원은 "주문량이 견고한 가운데 낮은 재고량에 기반한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상향된 가이던스 상하한을 적용하면 2023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22.7%~29.7% 범위에서 증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디어앤컴퍼니의 현재주가는 2023년 실적 컨센서스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2.2배, PBR(주가순자산비율) 5.2배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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