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휴장..유럽증시, 실적 시즌 앞두고 소폭 하락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3-07-05 06:48:3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실적 시즌을 기다리면서 소폭 하락 전환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 하락한 7519.72에 장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26% 밀린 1만6039.1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3% 하락한 7369.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독일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날 독일의 5월 무역수지는 144억 유로로 발표돼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수출이 전월 대비 0.1% 감소해 시장이 예상했던 0.3% 증가를 밑돌았고요. 수입도 1.7%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했던 3.5%보다는 부진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석유 가스 기업인 OMV의 주가는 아부다비가 오스트리아의 석유, 가스 회사와 화학 대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추측이 나오며 7%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4일 아시아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98% 내린 3만3422.5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라 이날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상승한 3245.35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 관영지인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최고의 경제규제 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부문을 위한 더 나은 발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다시 강화됐습니다.

그러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대한 보복으로 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일부 금속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하지 않을지 우려도 상존하는 상황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1만9410.77에, 대만 가권지수는 0.33% 오른 1만7140.77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는 애플 공급업체 콴타컴퓨터가 6.54% 급등하며 이날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가 공모청약을 시작합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인 3만4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미국에서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요.

중국에서는 6월 차이신 종합PMI와 서비스업 PMI가 발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독일 무역수지 부진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을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NDF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감안하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원 하락 출발하는 등 원화 강세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오늘 오전 10시 45분에 발표되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지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는데요. 

 

결과에 따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거나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PCE 가격지수의 둔화를 확인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의 손바뀜이 늘어났다"며 "주가 상승과 거래량 증가의 조합은 주가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은 어느 한 쪽도 방향성에 대한 베팅의 성격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는데요.

 

소수 종목으로 거래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감안하면 변동성 매매 성격이 주류라는 판단입니다. 

 

최유준 연구원은 "5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의 6월 FOMC 의사록 공개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및 미국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7일의 주요 이벤트에 대한 확인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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