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엔비디아의 어깨에 올라타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비중 확대"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3-05-30 06:41:48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속에도 하락세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30지수는 0.2% 내린 1만5952.73에, 프랑스 CAC 40지수는 0.21% 하락한 7303.81에 장 닫았고요. 영국증시는 휴장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스웨덴 부동산 그룹 SBB가 특정 자산의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4.5% 상승했습니다. 고금리 환경에 고전하면서 SBB의 주가는 지난 1년간 80%나 폭락했습니다.

반면, 스웨덴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이자 미디어 기업인 엠바서 그룹(Embracer Group)은 최신 게임 출시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주가가 7.3%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아시아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에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9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만1233.54에 마감했는데요.

미국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해결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었고 특히 외국인 매입세가 강했다는 분석입니다.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8.20% 급등했고, 어드반테스트가 4% 올랐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상승한 3221.45에 장 닫았습니다. 2거래일째 상승인데요. 저점 인식 매수와 고유가에 힘입어 페트로차이나가 7.17% 상승하고 시노펙이 5.34% 오르는 등 석유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4% 하락한 1만8551.11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 상승한 1만6636.30을 기록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일정도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5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3월 S&P·CS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되고요.

유로존은 5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간에 온도차가 확대됐습니다. 증시 주변 요건이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6월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재상승 중이고, 글로벌 증시 주도주는 대형 기술주로 대형주에 유리한 요건"이라며 "거래량에서도 코스피는 지난주 대비 28% 증가했고, 코스닥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의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고,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때라는 조언인데요.

이혁진 연구원은 "지금 필요한 대응 전략은 글로벌 주도테마에 올라 타면서, 외국인의 수급이 집중되는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글로벌 주도 테마는 AI(인공지능)가 되었고, 지난주 외국인 수급이 집중 되었던 업종은 반도체로 반도체는 업황이 바닥을 통과 중인가운데, AI 테마와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번 주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비중을 확대하며 신규 추천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증시 대장주는 엔비디아로 국내 증시 내 엔비디아 핵심 밸류체인들이 높은 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지수 추종 보다는 종목 선별(알파 전략)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며 "최근 대형주가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현상은 국내를 포함한 주요 선진국(미국, 일본, 프랑스)의 공통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는데요.

국내 기업 중 영업이익률이 높고, 자사주 보유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거나 자사주 중심으로 주주환원정책 계획이 있고, 보유 이익잉여금이 많아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할 여력이 있는 기업의 비중 확대도 유효한 시기라고 조언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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