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구단 월간 최다승 경신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9-02 00:00:40
8월 18승으로 30년 만에 기록 갱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5 KBO 프로야구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선두 LG 트윈스가 역사적인 8월을 보냈다. LG는 8월 한 달간 18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을 31년 만에 경신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전 기록은 1994년 5월의 17승이었다. LG는 8월 동안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는 안정감을 보였다. 팀은 7월 초 4연패의 부진을 딛고 8월 7일 선두 자리에 올라선 이후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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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준 LG의 성적은 76승 3무 46패, 승률 0.623을 기록하고 있다. 2위 한화 이글스(70승 3무 51패, 승률 0.579)와의 격차는 5.5게임으로 벌어졌다.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15로, 남은 19경기에서 15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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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8월 성과는 투타 양면에서 균형잡힌 경기력에서 나왔다. 팀은 8월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를 유지했다. 특히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59로, 2위 한화(3.67)보다 1점 이상 앞섰다.

 

타선 역시 팀 타율 0.297, OPS 0.814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LG는 9번의 역전승을 거두었고, 7회까지 앞선 1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하는 마무리 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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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는 12일 KBO리그 데뷔 이후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36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25이닝 동안 2실점 1자책점으로 8월 다승 공동 1위와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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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와 요니 치리노스도 각각 3개의 선발승을 기록했으며,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1승 9세이브, 평균자책점 0.69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신인 투수 김영우는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1.00으로 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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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타율 0.349, 5홈런, 18타점, OPS 1.008의 활약을 펼쳤고, 4번 타자 문보경은 24타점을 기록하며 팀 득점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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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부터 "100경기가 넘어간 시점이 이번 시즌의 승부처"라고 강조해왔다. LG는 8월 1일 시즌 101번째 경기를 치렀고, 염 감독의 예상대로 8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한 달여를 남긴 상황에서 LG의 9월 행보가 우승 확정 시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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