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포기 논란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11-23 23:38:26
구단의 결정에 대한 의문 제기...손흥민의 가치와 공헌 재평가 필요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구단의 전략적 판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결정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2024-25 시즌 종료와 함께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이는 불과 몇 주 전 영국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과 상반된다.

 

(사진= 연합뉴스)

 

이러한 결정은 여러 측면에서 토트넘에게 불리해 보인다. 손흥민은 3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단 운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그의 존재는 토트넘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어왔다.

 

(사진= 손흥민 SNS)

 

더욱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등 여러 클럽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추가적인 논란을 야기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의 징계가 가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와 공헌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단의 이러한 결정들이 향후 팀의 성과와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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