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 매니저 사기 사건 고백

스포테인먼트 / 김다나 기자 / 2024-12-08 23:26:23
15년 지기 매니저의 배신, 은퇴 고민까지 이어진 충격적 사건
(사진= 'SBS 미우새' 캡쳐)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배우 천정명이 오랜 공백기 동안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8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천정명은 15년 넘게 함께 일했던 매니저의 사기 사건으로 인해 겪은 고통을 털어놓았다.

 

천정명은 "저한테는 엄청 큰 사건이었다. 저랑 오래 일한 매니저가 있었다. 그 매니저가 15~16년을 같이 일했다.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막내아들처럼 사랑했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크게 사기를 쳤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금전적 피해를 넘어 천정명의 정신적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때는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 'SBS 미우새' 캡쳐)

사기 수법은 사문서 위조를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명은 사건이 발각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회사에 찾아온 피해자들이 종이를 흔들면서 책임을 물었다. 그 얼굴들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천정명은 구체적인 금액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너무 큰 액수라 말도 못한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천정명은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은퇴까지 생각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사진= 'SBS 미우새' 캡쳐)

 

하지만 가족들의 고통을 지켜보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천정명은 "어느날 주변 사람들을 둘러봤는데 다들 더 힘들어하고 있는 거다. 특히 가족들이. 그래서 정신차리고 다시 활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재 천정명은 새로운 작품 제안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소문이 나서 작품 시나리오들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고백을 통해 천정명은 오랜 공백기의 이유를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팬들은 그의 솔직한 고백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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