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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박서진이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 사실을 확인하며, 면제 사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타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서진이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이 맞다"고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서진은 오랜 기간 가정사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과 불면증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박서진의 가족사는 이전에도 대중에게 알려진 바 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형의 49재 당일에 간암 투병 중이던 큰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더불어 두 형제를 잃은 후 모친마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병무청의 공식 신체검사를 거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박서진은 최근 '미스터트롯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번 병역 면제 사실 공개로 인해 박서진의 과거 고충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연예인의 병역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다시 한번 환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