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표, '터보 폭행설' 진실 최초 공개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1-08 22:58:16
티아라 사건 심경도 털어놓아... "아이들에게 미안해"

 

(사진= MBN '가보자GO' 시즌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연예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광수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오랜 루머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MBN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한 김 대표는 '터보 김종국 폭행설'과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9일 방송 예정인 '가보자GO' 시즌3 8회 선공개 영상에서 김 대표는 MC 안정환과 홍현희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했다. 

 

"다 물어봐도 된다. 솔직히 난 '당신 이런 것들 있잖아'하고 나쁜 것 좀 물어봤으면 좋겠다"라며 그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터보 폭행설'에 대해 김 대표는 오해의 시작을 설명했다. "1998년도 'To Heaven'으로 재기했던 당시, 우리나라 엔터계가 상장을 막 시작하던 시기였다"며 "모 레코드사와 인수 합병을 해서 터보가 들어왔다. 

 

폭행 사건은 터보가 이전 회사 대표와 있었던 일을 얘기한 건데, 우리 회사 소속이라서 마치 내가 폭행한 것처럼 됐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김종국과 만난 일화도 공개했다. "너 때문에 내가 널 때린 사람이 됐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이 "죄송해서 어떡하냐"고 답했다는 것이다.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바로 중대 발표한다고 해라'라고 했다"며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찢으며,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나가도 된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 결정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다고 김 대표는 털어놨다. "계약 해지가 왕따설을 불러왔고, 이상한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며 "티아라 부모님들이 나를 찾아와 진실을 공개하자고 요청했지만, '그러면 저 아이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려나' 싶었다. 그래서 결국 내가 죽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시 결정에 대한 후회도 드러냈다. "티아라 아이들을 가끔 만나면 제일 많이 운다. 그럴 때마다 '내가 미안하다,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40년간 연예계에서 활동해온 김 대표의 이번 고백은 오랜 루머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가보자GO' 시즌3 8회는 9일 오후 8시 20분 MB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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