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선언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1-28 22:22:39
멤버들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 몸... 보호 의지와 능력 없어"

(사진=어도어)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K팝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의 한 장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와의 계약 종료를 선언했다. 멤버 하니는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에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에서 발견된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와 멤버에 대한 부적절한 대우 등을 지적했다.

 

민지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 몸"이라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진스는 현재 정해진 스케줄과 광고 계약은 모두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일정 부분 안도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더욱 복잡해졌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으나,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K팝 산업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한 음악 평론가는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갈등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뉴진스의 인기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 팬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결정이 K팝 산업의 아티스트-소속사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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