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李 대통령 연수원 동기 발탁…중앙노동위원장에 박수근 내정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11-14 20:06:43
노동·중기·방산 등 주요 부처 핵심 보직 개편… 전문성·경험 중점 발탁
박수근 시임 중앙노동위원장(왼쪽)·이용철 신임 방위사업청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장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노동, 중소벤처기업, 방위사업 등 주요 부처의 핵심 보직을 대상으로 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들이 발탁됐다.

특히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내정자는 변호사 출신의 노동법 전문가로서 학계와 정부에서 폭넓게 활동해왔다"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여 성숙한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박 내정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과거 주 4.5일제 도입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에는 골목상권 보호 정책을 다수 추진해 온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임명됐다.

이는 새로 신설된 소상공인 전담 차관직의 첫 인선으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방위사업청장에는 방사청 창설 과정에 참여한 경험과 뛰어난 전략적 통찰력을 갖춘 이용철 전 방위사업청 초대 차장이 낙점됐다.

김 대변인은 그를 "방산 4대 강국 목표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청탁금지법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한삼석 권익위 상임위원이 내부 승진으로 임명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인사·행정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이 발탁됐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으로는 고용노동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선임됐다.

김 대변인은 이 상임위원을 "노사정 대화를 이끌고 성장 잠재력 회복에 기여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관봉권 띠지·쿠팡 외압 의혹' 특검 후보에 박경춘·안권섭
[속보] 李 대통령 "미국 상선·함정 한국에서 건조 추진"
李 대통령 "잠재성장률 반등이 최대 과제…노동 등 6大 구조개혁 시급"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27일 표결
정청래·장동혁 양당 대표, 밉상 낙인 찍혀…긍정보다 부정 평가 높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