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풀리자 보험사 해외순익 급성장… 지난해 35% 증가

파이낸스 / 김다나 기자 / 2023-07-11 18:53:42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지난해 한국 보험 회사들이 국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많이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생명보험사 해외 점포의 대면영업 여건이 개선된 효과가 컸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업체들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도 있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2022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현황’을 발표하고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순이익이 1억 2300만 달러(1582억원)로 전년 대비 34.9%(317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보험업 당기순이익이 1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4% 늘었고 금융투자업도 2021년에 20만 달러에서 지난해 1070만 달러로 급증했다. 생명보험사의 부동산임대업 법인 실적 개선 덕분이다.

지역별 순익을 보면 아시아 이익이 1억 51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아시아는 전년보다 2390만 달러 높은 이익을 냈다. 유럽에서도 이익이 전년보다 1430만 달러 증가해 손실 규모가 310만 달러로 줄었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익 규모가 650만 달러 줄어 205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외 점포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사가 11개국에서 39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1개 증가한 수치다.

보험사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3억 3000만 달러(8조원)로 전년 말보다 2억 3000만 달러(3.5%)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는 37억 8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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