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O), 챗GPT와 빙 검색엔진 결합...생성AI 전략 강화 본격 시도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3-05-24 18:15:27
마이크로소프트. (사진=AP 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트 검색엔진 ‘빙’에 챗GPT가 결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오픈AI는 23일(현지시간) 자사 빌드 개발자회의에서 MS 검색엔진 빙에 오픈AI 챗GPT를 통합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VP 및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디는 “이번 통합을 통해 기존 챗GPT 내 제공하는 결과물보다 사용자 질문에 더 많은 최신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MS 등에 따르면 빙과 챗GPT 결합은 자사 검색엔진이 더 많은 사용자에 도달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빙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인 것으로 예측된다.

업그레이드된 MS의 검색엔진은 챗GPT 플러스 가입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또 추가적인 플러그인을 통해 챗GPT 사용자 모두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이 같은 과정에 따라 챗GPT에 빙을 통합하면 더 많은 사용자가 MS의 검색엔진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챗GPT. (사진=연합뉴스)


MS는 지난 2월 소프트웨어에 생성AI 기능을 추가하고 자사 검색엔진을 업데이트한 바 있다. 당시 생성AI가 더해진 MS플랫폼은 검색 시장을 줄곧 지배하던 구글 자체 검색엔진을 앞선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구글은 자체 챗봇을 출시하는 등 생성AI 기능을 갖춘 검색엔진의 실험 버전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MS 견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포춘지에 따르면 MS의 생성AI 경쟁자는 구글에 국한되지 않는다. 메타(META)도 해당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애플(AAPL)은 자체 생성AI를 위해 관련 인력 대거 충원 중이다.

구글과 관련해 MS는 “우리는 하룻밤 사이에 구글을 뛰어넘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서 ”검색 시장의 시장 점유율 1%는 약 20억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경쟁사 시장 점유율을 한 번에 조금씩 빼앗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날 MS는 챗GPT에 빙 추가 외에도 MS 코파일럿으로 알려진 윈도우즈용 생성AI 기능과 AI오퍼링을 위한 타사 플러그인, MS 빙 기술을 이용한 기업 고객용 자체 챗봇 구축 기능도 발표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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