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탁 경남은행장, 직원 횡령 사과… “고객 피해 없도록 할 것”

파이낸스 / 김다나 기자 / 2023-08-03 18:16:35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3일 경남 창원시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벌어진 직원 횡령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BNK경남은행)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BNK경남은행이 최근 확인된 직원의 사문서 위·변조 등 불법적 방법을 통한 횡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최근 발견된 직원 횡령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님께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예 은행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하겠다”며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우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해 시스템 전반을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준법감시 전문인력을 보강해 상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고발 포상금 제도 등 인적 감시기능을 보완할 예정이다. 방안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실시도 검토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하루 전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 결과 경남은행 투자금융 부서 간부급 직원의 562억원 상당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부장급 직원인 A씨는 2007년부터 올 4월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면서 2016년 8월부터 대출금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해당 직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서울 소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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