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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3년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올해의 선수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PGA 투어는 최근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 선수를 올해의 선수 후보로 확정했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로 알려진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해당 시즌에 15개 이상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경쟁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 연속으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올해 수상 시 타이거 우즈 이후 17년 만에 3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셰플러는 올해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7승을 거두었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또한 플레이오프 페덱스컵과 시즌 최저타수 선수에게 주는 바이런 넬슨 어워드도 이미 확보해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우승이 올해의 선수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우승한 잰더 쇼플리의 입지도 만만치 않다. 쇼플리는 아직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 경력이 없어 첫 수상을 노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는 PGA 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셰플러나 쇼플리와 달리 메이저 대회 우승 등 주요 성과가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매킬로이는 이번이 네 번째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 도전이다.
한편, PGA 투어는 신인상 후보로 닉 던랩, 맥스 그레이서먼, 제이크 냅(이상 미국), 마티외 파봉(프랑스) 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시즌에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이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결과는 골프 팬들의 관심사로, 12월 5일 투표 종료 후 연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