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7조원 ‘사상 최대’

파이낸스 / 김다나 기자 / 2023-07-28 17:52:50
NH농협금융그룹 CI. (사진=NH농협금융)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NH농협금융DL 올해 상반기 1조 70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1조 5386억원을 달성한 우리금융그룹을 앞지르고 1분기에 이어 4위를 굳혔다.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운용손익을 비롯한 비이자이익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2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4억원 감소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2501억원으로 6252억원 증가했다.

우리금융이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 610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은행 순익에서는 우리금융이 앞섰지만, 증권·보험부터 자산운용까지 다양한 자회사를 갖춘 농협금융이 전체 그룹 순익에서는 크게 앞질렀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2조 1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NH농협금융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지난 6월 말 기준 0.43%다. 3월 말(0.41%)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같은 기간 196.44%에서 213.38%로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 15.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NH농협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오른 1조 246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도 당기순이익이 65.1%로 크게 늘어 3667억원으로 집계됐다. NH농협손해보험·NH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NH농협생명·NH아문디자산운용을 비롯한 나머지 계열사는 감소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7587억원으로 충당금 전입액 증가(2572억원)의 영향으로 1분기에 비해 순이익이 19.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늘어났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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