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고용노동부는 13일 유명 베이글 전문점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운영사인 엘비엠(LBM)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획 감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감독을 통해 주 70시간 이상의 장시간 근로와 수억 원대의 임금 체불 등 다수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노동부는 강관구 엘비엠 대표이사를 근로기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인천점 개점 직전 일주일 동안 고인을 포함한 직원 7명이 주 70시간 이상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엘비엠 측은 본사의 사전 승인을 받은 연장근로에 대해서만 수당을 지급했으며, 승인되지 않은 돌발 업무에 대해서는 보상을 제외했습니다. 반면 지각 1분당 15분의 임금을 공제하거나 본사 교육 참석을 연차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총 5억 6,400만 원의 법정 수당과 퇴직연금을 미지급했습니다.
조직 내 부적절한 문화와 안전 관리 소홀도 확인되었습니다. 조회 시간에 직원에게 사과문을 낭독하게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사례가 적발되었으며,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 사업장임에도 안전·보건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노동부는 괴롭힘 가해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안전 보건 관련 위반 사항 61건에 대해 총 8억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 청년들의 장시간·공짜 노동이 있었다는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노동부는 엘비엠에 노무관리 전반에 대한 자체 개선 계획 마련을 지도하고, 향후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또한 성장에만 매몰되어 노동자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적 감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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