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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진스. SNS캡처)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최근 일본 아티스트 요아소비의 한국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나,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요아소비는 지난 7일과 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YOASOBI ASIA TOUR 2024-2025 "초현실 / cho-genjitsu"' 공연을 개최했다. 7일 공연에서는 뉴진스가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뉴진스 멤버들은 무대에서 그룹명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기존의 "안녕하세요, 뉴진스입니다"라는 인사 방식과 크게 달랐다. 대신 멤버들은 단순히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후 개인 이름만을 소개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의 계약 해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뉴진스'라는 그룹명의 상표권은 여전히 어도어가 보유하고 있어, 멤버들이 당분간 이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5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뉴진스'라는 이름과 권리를 온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K-pop 업계에서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계약 관계, 그리고 그룹명 상표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멤버들이 빠른 시일 내에 '뉴진스'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