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네 마녀의 날'·유가 100달러 돌파에도 5580선 약보합 마감

파이낸스 / 김종효 기자 / 2026-03-12 16:37:19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 = 김종효 기자] 파생상품 4종 만기가 동시에 도래하는 '네 마녀의 날'과 이란발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서도 코스피는 0.48% 하락에 그치며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0포인트(0.48%) 내린 5583.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75% 하락한 5567.65로 출발해 장 내내 보합권 안팎을 오갔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조3632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개인은 2조2290만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탱했고, 기관도 5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소폭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우가 3.53%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고, SK하이닉스(-2.62%), SK스퀘어(-1.95%), 삼성바이오로직스(-1.93%), 현대차(-1.70%), 삼성전자(-1.11%) 등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48%), 기아(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LG에너지솔루션(3.92%)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포인트(1.02%) 오른 1148.40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72억원, 25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688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4.14%), 에코프로(-2.23%), 에이비엘바이오(-0.66%)가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0.10%), 레인보우로보틱스(1.60%), 삼천당제약(1.68%), 코오롱티슈진(2.23%), 리가켐바이오(2.28%), 알테오젠(3.47%), 리노공업(3.61%) 등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이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이라는 이중 주주환원 카드를 동시에 내놓으면서 이날 14% 넘는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웅진씽크빅은 전 거래일보다 14.46%(150원) 상승한 1187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자기주식의 25%에 해당하는 185만주를 소각하는 동시에 주당 8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배당가능이익 확대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기반을 동시에 다지겠다는 복안입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기대에 적극 화답하겠다"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 자사주 소각, 안정적 배당 재원 마련 등 주주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오이솔루션)


오이솔루션은 미국 통신업체들의 대규모 통신 인프라 설비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이 유입되며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날 오이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57%(1400원) 오른 3만20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는 한때 3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AT&T가 향후 5년간 2500억달러 규모의 설비투자(CAPEX·자본적 지출)를 집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선 통신장비 제조사인 오이솔루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이번 AT&T의 투자 계획은 과거 LTE(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나 5G(5세대 이동통신) 시기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이 과거에도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시스템통합(SI) 업체를 통해 북미 시장에 무선향 트랜시버를 공급한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투자 사이클에서도 북미향 수주 가시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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