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1포인트(0.55%) 내린 2,579.0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257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1p(0.55%) 내린 2579.0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p(0.01%) 오른 2593.47에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2820억원, 3072억원어치 사들였지만 기관이 628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섬유·의복(-2.62%)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건설업은 2%대,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 증권 등도 각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종이목재와 의약품, 유통업 등은 1% 미만 수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 1%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은 각 1% 미만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1.2조원 규모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21%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전 거래일 대비 1.18p(0.13%) 오른 891.18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08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막판 ‘사자’로 돌아서며 25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만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이날 1090억원을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 |
에코프로 CI. (사진=에코프로) |
에코프로가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 중 95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고 전 거래일 대비 6.43% 오른 94만 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공매도 ‘쇼트 커버링’이 에코프로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하자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되사는 과정에서 주가가 올랐다는 설명입니다.
![]() |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도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날 개장 직전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33만 3556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는 장 중 3% 상승한 15만 44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보다 1.80% 오른 15만 2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은 지난 2,3,6월에 이어 이번이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 |
노을 CI. (사진=노을) |
유상증자를 결정한 노을은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노을은 전날 장 마감 후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노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떨어진 457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