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종전 기대감에 8.44% 폭등…역대 두 번째 상승폭

파이낸스 / 김종효 기자 / 2026-04-01 16:36:20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 = 김종효 기자] 코스피가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 힘입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도 6% 넘게 올라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24포인트(8.44%) 급등한 5478.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오른 5330.04로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기관이 4조2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260억원, 3조762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 급등한 뉴욕증시의 훈풍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순조롭다고 재확인한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도 화답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 불안을 가라앉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기아(6.96%),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현대차(9.54%), SK하이닉스(10.66%), 삼성전자우(11.84%), 삼성전자(13.40%)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0억원, 460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900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10.25%)만 내렸습니다.

코오롱티슈진(1.69%), 펩트론(4.94%), 에코프로비엠(5.10%), 알테오젠(5.42%), 에코프로(6.88%), 리가켐바이오(7.03%),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리노공업(10.81%) 등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LG이노텍 공장 전경.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4만9500원(16.87%) 오른 3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D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62.9% 증가한 5조5319억원, 2038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인 1762억원을 뚜렷이 웃도는 수준입니다.

DB증권 조현지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환율 효과를 반영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모두 상향한다"며 "카메라모듈 중심의 사업 구조와 북미 고객사 매출 의존도를 감안하더라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케이카)


케이카가 KG그룹의 인수 소식에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케이카는 전 거래일 대비 2110원(15.3%) 내린 1만16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만1560원까지 밀리며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케이카는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최대주주인 한앤코오토홀딩스가 보유 주식 3524만5670주(지분율 72.19%) 전량을 KG스틸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각 단가는 1주당 1만5606원이며 총 거래 규모는 5500억원입니다.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KG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를 넘어 유통과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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