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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애틀랜타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애틀랜타 이적 후 첫 2루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득점 1개를 추가했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 미첼 파커의 10구째 시속 127㎞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타구는 시속 167㎞의 속도로 외야 펜스까지 날아갔다. 이는 김하성의 올 시즌 4번째 2루타이자 애틀랜타 소속으로 기록한 첫 2루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번 2루타로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또한,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4회에는 무사 1, 3루 상황에서 빠른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물러나는 아쉬움을 겪었다.
하지만 6회 2루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7회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파울 홈런'성 타구가 나왔으나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후 시즌 타율 0.238(126타수 30안타)을 기록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총 16안타를 몰아치며 워싱턴을 11-3으로 크게 이겼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