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핀시아 통합...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 탄생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4-02-16 18:26:03
사진=클레이튼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블록체인 및 웹3 사업을 운영하는 핀시아 재단과 글로벌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 재단의 통합이 확정되면서 업계가 큰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사로 알려진 클레이튼(KLAY)와 핀시아(FNSA)는 현재 자체 재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재단이 공동으로 발의한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통합 안건은 지난 15일 거버넌스 투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두 재단은 계획된 통합 메인넷 출시를 통해 아시아 최대 웹 3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16일 오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클레이튼이 1조 75억원, 핀시아가 3209억원으로, 시가총액이 단순 합산하면 1조 3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클레이튼·핀시아재단의 합병 후 플랫폼의 이름은 프로젝트 드래곤(가칭) PDT이다.

현재 클레이튼, 핀시아 토큰 보유자들은 자신의 가상자산을 통합재단에 반납하고 대신 PDT를 받게 된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올해 상반기내로 통합 블록체인의 리브랜딩과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신규 토근 발행 및 스왑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메인넷 통합과 프로젝트 이관 작업 등도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통합재단은 아시아 및 글로벌 IT, 테크 관련 스타트업들의 주요 허브인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 ADGM) 국제금융센터에 설립된다.

효율적인 통합 메인넷 운영을 위해 하나의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고, 각 조직과 업무들을 통합 재단에 이관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클레이튼

코스모스 계열의 핀시아와 이더리움 계열의 클레이튼은 각기 다른 기반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탈중앙화된 신규 통합 메인넷을 개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블록체인에서 클레이(KLAY)와 핀시아(FNSA)로 유통되던 유틸리티 토큰도 하나의 신규 토큰으로 발행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등을 계기로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급등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핀시아 재단 고영수 의장은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블록체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필수 인프라와 프로덕트 자산을 구축해왔다”라며 “이번 통합 과정에서 청취한 다양한 기업들과 커뮤니티 의견을 반영하여,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재단의 서상민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핀시아와의 통합을 통해 아시아 최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더 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4시10분 코인마켓캡 시세기준 클레이는 308원에 핀시아는 42,2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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